<p></p><br /><br />어제 자정부터 서울과 경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1.5단계로 격상됐는데, 전문가들은 당장 2단계로 격상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정부는 연말 회식과 모임을 자제해달라면서도 소비 쿠폰은 계속 발행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현수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여행과 공연을 권장하는 소비 쿠폰 홍보물입니다. <br> <br>하루 3백명 확진자에도 정부는 소비 진작을 위해 8대 소비쿠폰 사업은 중단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숙박은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서만 할인되다 보니 영세 숙박업자들은 쿠폰이 오히려 방해가 된다고 불만입니다. <br> <br>[숙박업소 관계자] <br>"우리한테 도움도 안되는 거 숙박업소 쿠폰 돌려서 왜 숙박업소가 코로나 전파 매개체가 되는 것처럼“ <br> <br>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로 인한 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<br>지난 8월 중순 광화문 집회발 2차 대유행으로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될 당시 확진자는 3백명대로 지금과 비슷합니다. <br> <br>하지만 지금 1.5단계는 인원수 제한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기존 2단계에서는 유흥시설은 문을 닫고 식당 등에서도 밤 9시 이후 포장만 가능하는 등 방역 수준은 크게 달라졌습니다.<br><br>전남 순천시는 내일부터 2단계가 적용되지만 바로 옆 여수시는 1.5단계를 시행중입니다. <br> <br>지자체마다 제각각 거리두기를 결정하면서 혼선이 빚어지자 정부는 뒤늦게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. <br>[엄중식 /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] <br>"결정 자체가 너무 느리게됐다고 보고 있고요. 지금의 광범위한 환자 발생 상황을 끊어낼 수 있을 정도라고 보기 어렵습니다." <br> <br>수도권 1.5단계 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방역당국은 2주간 일평균 확진자 200명이 아니라 1주일만 충족되도 2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이현수입니다. <br> <br>soo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기열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