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톱으로 전두환 동상 목 자르다 체포…“자택에 보내려 했다”

2020-11-19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안에는 역대 대통령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. <br> <br>이 가운데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의 목 부위가 훼손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. 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 목 주위에 훼손된 자국이 선명합니다. <br> <br>오전 10시 반쯤, 50대 남성이 청남대에 설치된 전 전 대통령 동상의 목을 자르다 관람객에게 발각됐습니다. <br> <br>청남대 관리사업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. <br> <br>남성은 관람객으로 청남대에 들어온 뒤, 동상 주변 CCTV를 끄고 준비해 온 줄톱을 이용해 이같은 일을 벌였습니다. <br> <br>[최영구 / 청남대 관리사업소 조경관리팀장] <br>"조금 늦었다면 목이 떨어질 정도로 훼손돼 있었고요. 줄톱이 바닥에 떨어져 있었고, 스패너랑 연장이 현장에서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자신이 5·18 관련 단체 회원이라며, 전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에 보내려 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남성의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전 전 대통령 동상은 2015년 역대 대통령 9명의 동상과 함께 세워진 이후, 5.18 관련 단체로부터 철거 요구를 받아왔습니다. <br> <br>충북도의회에서 동상 철거를 위한 조례안을 제정하려다 수차례 폐기되는가 하면, 최근 충북도가 동상을 놔두는 대신 처벌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붙이겠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fres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<br>영상편집 : 배시열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