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힘겹게 선 증언대…법원의 따뜻한 위로

2020-11-19 0 Dailymotion

힘겹게 선 증언대…법원의 따뜻한 위로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른바 '서울시 비서실 성폭력 사건' 피해자가 오늘(19일) 법원에서 열린 관련 피고인 공판에 증인으로 섰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어렵게 증언에 나선 피해자에게 "당신이 잘못한 것은 없다"며 위로했고, 피해자 측은 재판부의 이런 태도에 고마움을 표했습니다.<br /><br />박수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준강간치상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전 서울시 비서실 직원 A씨의 2차 공판.<br /><br />A씨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재임하던 지난 4·15 총선 전날 비서실 회식 후 만취한 동료 직원인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던 B씨가, 서울시 비서실 성폭행 사건을 법정에서 직접 증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비공개로 진행된 이 날 증인신문에서 B씨는 피해 사실을 일관되게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날 법정에선 피해자를 향한 재판장의 이례적인 위로 메시지가 눈길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재판장은 증인 신문을 마치며 "성폭력 피해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"이라며 "당신이 잘못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"고 말했습니다<br /><br /> "피해자가 자신의 얘기 경청해주는 재판부에 고마움을 표했고요. 피고인에 대한 적절한 처벌이 이뤄지는 것이 자신도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진정 가해자를 용서하는 기회가 될 거라고…"<br /><br />앞서 지난 7월, B씨가 박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을 당시 여가부, 서울시 등이 '피해 호소인'이나 '고소인' 등의 표현을 사용해 "2차 가해"라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다음 달 10일 추가 증인신문 등을 진행한 뒤 사건을 종결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 (sooj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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