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오전 대전차 유도무기 '현궁' 오발 사고 <br />사격 훈련 당시 외빈 참관…국산 무기 홍보 <br />군 일각 "열추적 시스템 악천후 속 오작동 추정" <br />軍, 사고조사 종료 시까지 사격 훈련 중단 <br />지난 5월에도 파주 군부대에서 박격포 오발 사고<br /><br /> <br />어제 경기도 양평에서 군이 발사한 대전차 유도무기 1발이 표적을 벗어나 훈련장 인근 논에 떨어져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,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 오전 10시 10분쯤 <br /> <br />경기도 양평 육군종합훈련장에서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의 사격훈련이 실시 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산 무기에 관심이 있는 외빈이 참관한 가운데 시범 사격을 진행한 겁니다. <br /> <br />발사된 유도 미사일이 향한 곳은 그러나 훈련장에서 1.5km 벗어난 부근 논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땅에 닿으며 폭발했는데, 민가에서 300 미터 정도 떨어진 지점이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유도무기 현궁은 주-야간 사격이 가능한 전차 킬러로 2017년 마지막 시험 사격에 성공하며 군에 배치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계획된 훈련이었지만, 마침 우리나라를 방문한 해외 인사를 상대로 국산 무기의 우수성을 알리려다 일어난 사고였습니다. <br /> <br />군 일각에선 열추적으로 목표물을 찾아가는 미사일이 악천후 속에 오작동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군 당국은 사고 조사가 끝날 때까지 사격 훈련을 중단하고 기동훈련만 실시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에도 경기도 파주시 육군 모 부대에서 박격포 사격훈련 도중 포탄이 목표지점을 1㎞가량 빗나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잊을만하면 발생하는 오발 사고로 사격장 부근 주민들의 불안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12003582595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