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로 글로벌 부채 사상 최대…'30경원' 돌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 사태로 전 세계 부채 규모가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른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국제통화기금, IMF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세계 경제 회복세가 약화하고 있다면서 정책 지원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전 세계가 사상 최대 규모의 빚더미에 놓였습니다.<br /><br />국제금융협회, IIF는 부채 쓰나미의 공격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올해 3분기 기준 272조 달러, 우리 돈 30경 3천824조 원이며, 연말에는 빚이 더 늘어나 277조, 31경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부채가 급증한 것은 코로나19로 각국 정부가 재정 부양 규모를 크게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전 세계 부채는 15조 달러 급증했는데, 특히 코로나19 피해가 큰 미국의 부채가 9조 달러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IIF는 부채 급증이 단순히 코로나 때문만은 아니지만 어떻게 심각한 역효과 없이 부채를 줄일 수 있을지에 대한 불투명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국제통화기금, IMF는 코로나 재확산을 이유로 들면서 각국이 정책 지원을 조기에 철회하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IMF는 6월 이후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, 회복세가 모멘텀을 잃을 수 있다는 징후가 있다면서 위험이 이례적으로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주요 경제수장들도 백신 개발이 진전되고 있지만 경제 위기 극복이 쉽지 않다는 점을 한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사람들이 활동을 재개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까지는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 "경기 회복은 선형적이지 않고 오히려 불안정하고 백신 출시 속도에 따라 좌우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