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학가 확진자 속출…서강대 임시폐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학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강대는 학교 전체를 일시 폐쇄하고 수업 방식을 비대면으로 변경했는데요.<br /><br />다른 대학들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입니다.<br /><br />평소 같으면 학생들이 많이 이동할 시간인데, 교정 곳곳이 한산합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학교 전체가 임시 폐쇄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서강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대면 수업에 참여한 학생 1명이 이튿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강의실에 함께 있던 수강생과 교수, 조교 등 40여 명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됐습니다.<br /><br />학생들은 불안감을 호소합니다.<br /><br /> "검문소를 강화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 신분 확인을 제대로 한다든가 하면 좋을 것 같아요."<br /><br />교내 모든 행사가 금지됐고, 학생들의 출입도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수업을 모두 비대면으로 전환한 학교 측은 다음 달 기말고사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논의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다른 대학에서도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해 학교별로 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연세대에서는 지난 16일 한 학생 모임에서 첫 환자가 나온 후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고,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제2기숙사는 확진자가 나온 후 건물을 방역 조치했습니다.<br /><br />고려대학교 아이스하키 동아리 회원들도 코로나19에 감염돼 한때 아이스링크가 폐쇄됐고, 한양대에서도 지난 15일 기숙사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대학들은 방역 대책을 강구하고 향후 학사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게 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