해외백신 이르면 연내 접종…국내는 내년 하반기, 왜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까지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성공적인 결과가 나왔죠.<br /><br />이르면 연말에 미국과 유럽부터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데요.<br /><br />우리나라는 이보다 늦은 내년 가을쯤에나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왜 그런 건지 이진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95%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보인 화이자-바이오엔테크 백신은 다음 달 중순쯤 미국 식품의약국의 긴급사용 승인을 앞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외에도 모더나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백신 승인이 잇따를 것으로 보이는 상황.<br /><br />이 추세대로라면 연말이나 내년 봄 안에 미국을 시작으로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각국이 백신 수급 경쟁에 나선 가운데, 우리나라도 해외 백신 3,000만 명분을 확보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백스 국제기구에 1,700여억 원을 선입금해 1,000만 명분을 확보했고, 나머지 2,000만 명분은 해외 개별기업들과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접종 시기는 다른 나라들과 다릅니다.<br /><br />이미 백신을 확보한 미국과 유럽, 일본 등은 내년 초 접종을 희망하고 있지만, 우리나라는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신중하게 접근하고 있고, 식약처의 정식 허가 후에 도입이 예상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다른 나라들의 접종을 지켜본 후에 부작용 등을 살피고 실행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최근의 확산세를 고려하면 더 적극적으로 협상을 벌여, 일찌감치 접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.<br /><br /> "3차 유행의 도입부에 있다는 부분에 있어서 좀 더 확산세가 크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빠른 시일 내에 백신을 도입할 수 있도록…."<br /><br />이에 정부는 연내 3천만 명분 이상은 무리 없이 확보할 수 있다며, 이달 안에 우선 접종 대상부터 선정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. (jin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