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방역당국이 수도권은 코로나 3차 유행이 진행 중이라고 공식 인정했습니다. <br> <br>3차 유행으로 보긴 어렵다고 부인한 지 이틀 만입니다. <br> <br>그도 그럴 것이, 사흘 째 300명 대, 8일 째 계속 증가세입니다. <br> <br>확산 속도를 보면, 지난 2월, 대구 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때와 비슷한데요. <br> <br>그 때보다 더 우려되는 건, 방역당국의 진단처럼 이번엔 “특정한 계기 없이 확산됐다“는 겁니다. <br> <br>그만큼 일상 속에서 퍼져나간다는 건데, 정세균 국무총리는 “전국에 안전한 곳은 없다“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첫 소식, 이다해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서울시 직원 한명이 확진되면서 서울 시청 본관이 올 들어 세 번째로 폐쇄됐습니다. <br> <br>열흘 전까지만 해도 50명대를 오르내리던 서울시 확진자는 어제 오늘 백명대를 넘기는 등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틀 전까지만 해도 판단을 유보했던 방역당국은 수도권에서 3차 대유행이 시작됐다는 점을 공식화했습니다. <br> <br>[윤태호 /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] <br>"대규모 유행으로 진행되는 양상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고, 지난 2, 3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." <br> <br>비수도권에서 감염도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제주도 영어교육도시에 있는 국제학교 학생 한명이 어제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인근 학교들까지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제주도 교육청은 해당 학교가 있는 서귀포시 대정읍의 학교 8곳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. <br><br>사흘 연속 3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8월 23일 이후 약 3개월 만입니다.<br><br>국내발생만 14개 광역 지자체에서 320명을 기록했습니다.<br> <br>특히 한 명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재생산지수가 1.5 이상으로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. <br> <br>정부는 지금 같은 확산세는 지난 2월 대구경북 대유행 때와 비슷하다며 외출과 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[정세균 / 국무총리] <br>"연말을 맞아 계획하고 있는 각종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필수적인 활동 이외에는 가급적 집안에 머물러 주십시오." <br> <br>방역당국은 수도권에서 확진자수가 1주일 평균 2백명을 넘겨 2단계 기준을 충족하면 1.5단계 적용 2주가 안돼도 거리두기 격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cando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한익 추진엽 <br>영상편집: 강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