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 때문에 일 년 공부가 물거품이 된 안타까운 수험생들도 있습니다. <br> <br>내일 중등 교사를 뽑는 임용시험이 있는데요, 그제부터 노량진 학원에서 수강생을 포함한 확진자 32명이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시험은 예정대로 치러지지만, 확진자들은 응시를 못하게 됐고, 다른 응시생들도 불안감을 호소합니다. <br> <br>수능을 2주 앞둔 수험생들도 각별히 조심해야겠습니다. <br> <br>김민곤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학원이 밀집한 서울 노량진의 임용고시 학원입니다. <br> <br> 어제와 그제 이틀 동안 수강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고, 하루 만인 오늘 강사와 학생 등 30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[방역업체 관계자] <br>"6층 (포함해서) 다 했어요. 전 빌딩을 다 소독을 해야 돼요." <br> <br> 문제는 내일 임용고시가 전국적으로 치러진다는 점입니다. <br> <br>[인근 밥차 사장] <br>"(학생들 떠난 지) 1주 된 것 같아요. 조용했어요. 시험 본다고 그러면 다 이제 학원에 안 와요." <br><br>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이미 수강생들은 임용고시에 응시하기 위해 전국 각 지역으로 뿔뿔이 흩어진 상황입니다. <br><br> 당장 시험을 치러야 하는 다른 응시생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><br> 시험장에 무증상 확진자도 있을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, 임용고시를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옵니다. <br> <br> 하지만, 교육 당국은 내일 예정대로 임용시험을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 다만,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시험에 응시할 수 없고, 확진자는 아니지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수험생은 별도의 장소에서 시험을 치러야 합니다. <br> <br>[서울시교육청 관계자] <br>"일정은 변경 없습니다. 확진자들은 기본적으로 시험 응시 대상이 아닙니다. 그런 분들은(자가격리자들은) 별도 시험장(에서) 진행 예정입니다." <br> <br>이번 노량진 학원과 관련해 자가 격리자로 분류된 응시생은 지금까지 200명이 넘습니다. <br> <br>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imgon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정기섭 <br>영상편집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