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춘천 의암호 선박사고는 인재"…8명 검찰 송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인공 수초섬 고정 작업을 하다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춘천 의암호 사고와 관련한 경찰 수사가 100여 일 만에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번 사고가 개개인의 과실이 모여 발생한 것이라며 담당 공무원과 수초섬 업체 직원 등 8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춘천 의암호 사고와 관련된 경찰의 수사 결과가 106일 만에 발표됐습니다.<br /><br />강원지방경찰청은 이번 사고를 관계자들의 업무상 과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사실상 인재라는 겁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우선 수초섬을 실시설계와 달리 느슨하게 고정하는 등 관리가 허술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당일 오전 사고자들이 인공수초섬 부유물 제거 작업에 투입됐는데 이는 누군가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작업자들이 수초섬 고정을 위해 춘천시 등에 도움을 요청한 점으로 볼 때, 춘천시도 당시 상황을 인지하고도 위험한 작업을 묵인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런 점을 종합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춘천시 공무원 6명과 수초섬 업체 관계자 2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.<br /><br /> "철수 명령을 내렸으면 다 철수해야 되잖아요. 철수 안 하고 그 사람들이 남아있다가 사고를 당했는데 그런 정황이나 진술이나…"<br /><br />하지만 8명 모두 하나같이 혐의를 부인하는 데다 증거도 부족해 경찰은 누가 작업을 지시했는지는 명확히 밝혀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춘천시는 긴박했던 현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수사 결과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 "적극적으로 구조활동을 하고 철수 지시를 했던 것들을 참작해 주고 또 불가항력적인 상황이었다는 것도 참작해 주시고…"<br /><br />세 달여 만에 경찰 수사 결과가 발표됐지만, 핵심 쟁점인 작업 지시 여부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아 향후 재판 과정에서도 춘천시와 수초섬 관리 업체의 첨예한 대립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