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시 강화된 거리두기 후 첫 주말…한산한 신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1.5단계로 격상된 지 첫 주말을 맞이한 거리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최덕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신촌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등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1.5단계로 강화된 이후 첫 주말인데요, 아직 시간이 좀 이른 면도 있지만, 보시는 것처럼 '젊음의 거리'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한산합니다.<br /><br />최근 나흘 연속 확진자가 300명대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긴장감은 높아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(21일) 0시 기준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는 386명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전날과 비교해 23명 더 늘어난 수치인데요, 서울의 경우도 어제 하루 156명이 확진되며 증가세가 가파릅니다.<br /><br />환자가 집중된 서울·경기에선 '사회적 거리두기'가 그제(19일)부터 1.5단계로 상향 조정됐지만, 지금 추세가 지속된다면 향후 2단계로 격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촌 대학가뿐 아니라 최근 수도권 대학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데,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연이은 확진자 소식에 어렵게 대면 수업을 결정했던 대학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학들은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최대한 추후 학사 일정에 문제가 없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이번 달에만 확진자가 16명 발생한 연세대학교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학부 과정 전체를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같은 기간 서울 신촌캠퍼스 중앙도서관과 학술정보관도 휴관하고, 식당과 은행 등 필수시설 외 동아리 시설 등의 출입도 제한됩니다.<br /><br />최근 대면 수업에 참석했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서강대학교는 학교 전체를 임시 폐쇄했습니다.<br /><br />수업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, 다음 달 기말고사도 대면으로 진행할지 여부 등을 논의 중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고려대학교에선 아이스하키 동아리 회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 한때 아이스링크가 폐쇄됐고, 한양대에서도 기숙사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지금 확산세를 지금 잡지 못하면 전국적 대유행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며 최대한 외출과 연말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신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