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천 남동공단 노후화…재해사고 5년간 16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얼마 전 인천 남동공단 화장품 제조업체 폭발사고로 3명이 안타깝게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최근 5년간 남동공단에서는 노후화 등으로 재해 사고가 16건 발생했는데요.<br /><br />더 많은 생명을 잃기 전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김경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인천 남동공단 화장품 폭발 화재 사고.<br /><br />경찰 조사에서 사고 전 공장 안에서는 신제품 개발을 위해 위험물질을 다루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화학물질인 아염소산나트륨을 다른 물질과 섞는 작업을 진행 중이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관련자 조사와 감식 등을 통해 회사가 안전 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 수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공단 밀집 지역은 사고 위험이 많지만, 매번 사망사고가 나고 나서야 관리 문제가 지적되고 뒤늦은 현장점검이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최근 5년간 인천 남동공단 재해사고는 9명이 숨진 2018년 세일전자 화재 참사를 포함해 16건에 달합니다.<br /><br />1980년 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된 이후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화재 등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입니다.<br /><br />화학물질 유증기나 현장분진 등이 계속 발생하지만, 통풍이나 환기 시설의 개선은 부족한 게 주요 원인입니다.<br /><br /> "공단 지역에는 유증기 폭발이나 가스 폭발, 폭발 사고가 항상 도사리고 있습니다. 그렇기 때문에 안전교육이나 안전 장비를 더 최신화하고 교육도 더 늘리고…"<br /><br />인천시는 지난 9월 남동공단 화재 방지를 위해 합동점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2달 만에 다시 3명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