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, 지난 8월 소비 활성화 목적 소비쿠폰 발급 <br />코로나19 재확산 소비쿠폰 발급 이틀 만에 중단 <br />지난달 지급 재개…확진자 급증하자 중단 재요구 <br />정부 "현재 소비쿠폰 발급 중단 검토하지 않아"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가 소비 진작을 위해 발행한 소비쿠폰을 중단해야 한다는 요구가 야당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비 위축 우려까지 걱정해야 하는 정부는 아직은 중단을 검토하고 있진 않지만 거리두기 강화에 맞춰 달라질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이연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부가 코로나19 위기로 위축된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소비쿠폰을 처음 발급한 건 지난 8월. <br /> <br />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마련한 1,600여억 원 규모의 소비쿠폰은 숙박과 관광, 공연, 체육, 그리고 외식 등 8개 분야에 지급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발급 이틀 만에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2일 소비쿠폰 지급이 재개됐지만, 한 달도 되지 않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또다시 소비쿠폰 중단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현 단계에서는 발급 중단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김용범 / 기획재정부 1차관 (지난 19일) : 철저한 방역조치 아래 소비 쿠폰 사업이 지속될 텐데 만에 하나 확산세가 조금 더 심해진다면 그런 상황이 되면 그때 가서 다시 또 시행하는 부처들과 소비 쿠폰 문제들을 어떻게 할지 고민해 보겠습니다.] <br /> <br />내년도 예산안에도 5천억 원에 가까운 규모의 소비쿠폰 항목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에서는 당장 소비쿠폰 발급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희석 / 국민의힘 대변인 : 외출은 자제하라면서 여행과 외식을 장려하는 소비 쿠폰 사업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. 뭘 어쩌란 말입니까. 생명과 직결된 이 엄청난 상황을 맞닥뜨린 국민의 눈엔 정부의 방역정책이 그저 느리고 한가하기까지 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정부와 여당의 고심은 깊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올해 초 코로나19 1차 확산 이후 5월에 긴급재난지원금을 투입했고, 여름 2차 확산 이후 경제 활성화 조치에 나섰는데 이번 달에 또다시 3차 확산에 직면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경제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소비쿠폰 중단 조치로 소비 위축이 가중된다면 4분기 경기도 예상보다 악화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거리두기 강화조치가 이뤄지면 상황은 달라집니다. <br /> <br />현재로선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12118170584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