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약발 안 서는 전세대책…“내년 최악 전세대란 온다”

2020-11-21 1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일단 내년은 아닌 것 같습니다. <br><br>전세난이 더 심해진다는 암울한 전망을 또 한 번 전해드리게 돼, 유감입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전용 97㎡ 전세가 최근 두 달만에 3억 가까이 올랐습니다.<br> <br>서울의 전세가는 73주 연속 상승 중. <br> <br>정부는 이틀 전 전세대책 발표 당시에도 전월세 상한제 등 새 임대차법이 부동산 시장 안정에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> <br>[김현미/국토교통부 장관(지난 19일)] <br>"10명 중 7명은 전·월세값 급등에 대한 걱정 없이 살던 집에 계속 거주할 수 있게 됐습니다." <br><br>하지만 계약 갱신을 앞둔 세입자의 생각은 다릅니다. <br> <br>[이모 씨/30대 전세 거주자] <br>"두 배 가까이 전세가가 올라서 집주인이 당연히 올려달라 할 것 같고, 그렇지 않으면 (실거주하겠다며) 나가라고 할 것 같아 걱정입니다." <br> <br>서울의 전세 공급 부족을 보여주는 지수도 매주 최악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100 이상 숫자가 올라갈수록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다는 뜻인데 최근 지난 2012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로 치솟았습니다.<br> <br>문제는 내년입니다. <br> <br>올해 서울의 입주물량은 4만 9천여 가구. <br> <br>보통 신규 아파트가 들어서면 전세 물량이 대량으로 공급되지만 올해는 이 공식마저 통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 지난 2017년부터 강화된 규제 여파로 내년 입주 물량은 올해 반 토막에 불과합니다.<br> <br>입주 수요가 전세시장에 머무르면 전세대란은 더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. <br> <br>[권대중/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] <br>"임대사업자 등록 160만 가구를 일부 매각할 수 있도록 퇴로를 열어줘야 합니다. 이게 발목이 묶인 상태에서는 불안감이 지속 될 가능성이 높아요." <br> <br>매매시장을 활성화해야 전세시장에도 숨통을 트일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 <br>srv1954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태희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