방역 당국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경고한 첫 주말, 서울 도심에는 인파로 북적였습니다. <br /> <br />업소 대부분은 거리 두기 1.5단계에 맞는 조치를 했지만, 코로나 확산을 막기에는 아슬아슬한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송재인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밤 11시를 조금 넘긴 시각, 서울 강남역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클럽이나 주점, 음식점이 몰린 곳답게 주말 밤에도 그야말로 인산인해인데요. <br /> <br />실내 방역 상황은 어떨까요? <br /> <br />어두운 조명 아래 북적이는 술집. <br /> <br />거리 두기 1.5단계에 맞게 테이블마다 칸막이가 설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어깨를 겨우 넘는 높이여서 비말을 차단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. <br /> <br />[점검 공무원 : 저 아크릴 (칸막이)를 더 올려서 얼굴 이상 올라가야 해요. 지금 너무 낮고 형식적이라니까요?] <br /> <br />부실한 칸막이로 방역 당국의 지적을 받은 건 다른 가게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[업주 : 또 (설치를) 하라고요, 저희보고? (90cm라고 하는데 그걸 좀 더 높일 수 있으면….)] <br /> <br />칸막이는 고사하고, 테이블 사이 1m 거리 두기마저 실종된 곳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[점검 공무원 : 테이블 간 1m 띄워야 하잖아요. 그게 안 지켜지면 중간에 테이블에다가 비워놓게끔 하나 붙여놓으세요.] <br /> <br />업주들은 거듭된 거리 두기 조정에 혼란스럽다고 불만을 터뜨립니다. <br /> <br />[업주 : 저희가 뭘 위반하려고 하는 게 아닌데 자꾸 단속이 걱정되니까 어떤 부분을 안 해야지 잘 넘어가느냐….] <br /> <br />강화된 방역 조치를 따라가지 못하는 건 시민들도 마찬가집니다. <br /> <br />많은 인파에도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거나 아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도 눈에 띄었습니다. <br /> <br />[박경오 / 서울시 식품안전팀장 : 주말이라 그런지 더 많은 것 같아요. 특히 강남역 부근에 대형 업소도 많다 보니까….] <br /> <br />일부의 잦은 소모임과 느슨한 방역 수칙으로는 확산하는 코로나를 막는 건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송재인[songji10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12206192810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