꼬리를 무는 집단감염…전국 곳곳서 확진자 속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서 코로나19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병원과 학교, 직장 등 일상생활 속 전파가 이뤄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이호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83명이 새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지역별로는 경남 19명, 전남 13명, 전북 12명, 강원 12명, 충남 11명 등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고, 광주 8명, 경북 6명, 울산과 부산이 각각 1명씩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지역의 전파경로도 다양하게 확인됐는데요.<br /><br />특히 호남지역의 경우 전남대병원과 전북 익산 원광대병원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또 전남 광양에서는 PC방을 다녀간 광주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가 확진되는 등 일상생활 속 전파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충남의 경우 아산 선문대 친구 모임을 비롯해 서산 공군부대 집단감염에서 연결된 전파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북 김천에서는 김천대 간호학과 학생에게서 시작해 학생들이 실습했던 병원 간호사 등에게 전파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강원에서도 춘천과 철원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며 도내 전체 누적 확진자가 500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춘천에서는 한 확진자로부터 가족 간 감염이 발생하고, 직장 내 감염으로 이어진 뒤, 다시 직장 동료의 가족에게 전파되는 등 지역사회에서 2차, 3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산발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, 각 자치단체에서는 자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시켜 운영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전국에서 처음으로 전남 순천이 사회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고, 이어 경남 하동도 2단계로 단계를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이 외에도 급격하게 확진자가 늘어난 전북 전주와 익산 등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.5단계로 높인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전국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에 이어 지역사회 내 전파 양상을 보이자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을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과 각 지역 자치단체는 현시점이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 준수는 물론 개인 방역에 가장 신경 써야 하는 시기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