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규확진 닷새째 300명대…오늘 수도권 2단계 논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째 300명대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사 건수가 적은 주말인데도 증가세가 뚜렷한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. 나경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30명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3만733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주말이라서 평일보다 검사 건수가 적은데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닷새째 300명대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 330명 중 해외유입이 28명, 국내 감염자가 302명입니다.<br /><br />국내 감염자는 서울 119명, 경기 74명, 인천 26명으로 수도권에서 감염이 집중됐습니다.<br /><br />또, 경남 19명, 전남 13명, 강원과 전북에서 각 12명, 충남 11명 등입니다.<br /><br />특정 시설이나 집단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감염이 아니라, 가족이나 지인 모임, 학교와 직장 등 일상생활 공간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전국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도 계속 확산하고 있는데, 서울 노량진 임용학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7명 추가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동대문구의 한 고등학교와 관련해선 25명이 추가로 감염됐고, 인천의 가족모임 관련 확진자는 45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경기 화성시의 제조업체와 강원 춘천의 한 대학교, 경남 창원의 가족 모임 등 새로운 집단감염도 발생해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상황이 이렇다 보니, 정부가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논의하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지금의 유행을 지난 2~3월 대구·경북 지역 유행과 광복절 집회 이후 수도권에서 나타난 유행 이후의 대규모 3차 유행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정부는 확산세가 심각한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 1.5단계가 사흘 전부터 적용되고 있는데 이 방안으로는 지금의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또, 수능시험을 불과 열흘 정도 앞둔 상황이어서 사전에 확산세를 차단해야 할 필요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잠시 후인 오후 4시 50분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