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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발로 뛴 만화…청송교도소 대도, 한국 최고 제비도 만났죠”

2020-11-22 1 Dailymotion

“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.” <br />   <br /> 2002년 만화가 김성모(51) 작가가 일간스포츠에 연재한 ‘대털’에 등장하는 이 문장이 여러 광고는 물론 홍보 영상, 채용 공고문에까지 쓰이고 있다. 시대를 건너뛰어 온라인 시대 ‘밈’(meme·화제가 되는 콘텐트를 인터넷상에서 패러디하며 갖고 노는 현상) 문화와 결합해 날개를 단 것. ‘럭키짱’ ‘용주골’ 등 김 작가의 히트작도 재조명되는 분위기다. 16일 부천 작업실에서 그를 만났다. <br />   <br /> “더 이상의 … ”란 대사는 어떻게 나왔나. “범죄에 이용되는 적외선 굴절기 만드는 방법을 알아냈다. 이걸 설명하려다 ‘어, 이거. 누가 만들 거 아니야’ 싶었다. ‘더 이상은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’라고 적고는 마땅히 넣을 그림이 없어 주인공 얼굴을 넣었다.”   <br /> 꼼꼼한 취재력으로 유명한데. “‘빨판’이라는 제비족 만화를 그릴 때는 여성 1500명을 농락한 한국 최고 제비를 만났다. 삼정호텔 ‘돈텔마마’라는 클럽에서 만나 ‘문하생으로 들어가 한 번 배워보겠다’고 했다. 온갖 기술을 배웠다. 지금 뛰어도 자신 있다.(웃음) 건달을 취재하고 싶으면 (내가) 건달이 된다. 사채를 소재로 (작품을) 해볼까 하고는 5000만원 빌려서 안 갚아 봤다. 얼마나 위험했겠나. 주로 건달이나 호스티스, 사채업자, 강도 이런 사람들 취재하다 보니 칼도 많이 맞아보고…. 내 외관이 정상 같지만 뼈도 많이 부러지고 날이 추워지면 시리다.”   <br /> 범죄자를 취재하면서 감방 영치금도 내줬다고 들었다. “범죄자들은 밖에서 물어보면 귀찮으니까 잘 만나주지 않는다. 그런데 감옥에 들어가면 도망갈 데가 없다. ‘징역 수발해줄 테니 당신의 일대기를 써봐라. 기술도 써봐라’하고 제안하면 ‘신경 써주니 고맙다’면서 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news.joins.com/article/23927137?cloc=dailymotion</a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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