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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캘리포니아 야근통금령…주지사는 로비스트 생일파티

2020-11-22 2 Dailymotion

美캘리포니아 야근통금령…주지사는 로비스트 생일파티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19만 명에 이를 정도로 코로나19가 매우 심각한데도 규제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습니다.<br /><br />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는데, 정작 주지사는 수칙을 어기고 로비스트의 생일파티에 참석하는가 하면 일부 지역에선 위법행위를 처벌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샌프란시스코에서 정성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선도적 방역에 나선 캘리포니아주.<br /><br />미국 50개 주 정부 가운데 가장 먼저 고강도의 '자택 대피령'을 도입한 결과, 올봄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비교적 적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세계적 3차 대유행으로, 21일 하루 캘리포니아주에서만 1만5천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하루 만에 사상 최다치를 갈아치웠습니다.<br /><br />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는 19일 '야간 통행금지'란 강도 높은 처방을 내놨고 2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한 달간 밤 10시부터 이튿날 새벽 5시까지 필수업무 종사자가 아닌 사람은 집 밖으로 나오지 말라는 겁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 조치를 두고, 미묘한 거부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프레즈노'라는 도시의 보안관 마거릿 밈스는 '통행금지령을 어기는 사람이 있더라도 처벌하지 않겠다'고 공표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 "밤 10시부터 이튿날 새벽 5시까지 통행을 금지하는 명령이 떨어졌습니다만, 이를 어기는 사람을 처벌하지 않을 겁니다."<br /><br />밈스 보안관은 브리핑에서 범죄조직에서 총을 빼앗고 마약 밀매를 단속하는 등 다른 할 일이 많다며 정상적으로 법을 지키는 시민들을 범죄자로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소식이 전해지자 소셜미디어에서는 찬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개인 자유를 우선시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한 환영의 목소리와 반대로 규칙 준수를 등한시하는 보안관의 태도를 비판하는 의견이 부딪친 겁니다.<br /><br />앞서 뉴섬 주지사가 방역 수칙을 어기고 친한 로비스트의 생일 파티에 참석한 사실이 폭로되면서 벌어진 '이중 잣대' 논란은, 규제 조치 거부 정서에 불을 붙였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대유행 한복판에서 나온 캘리포니아주지사 개인의 부적절한 행위가 통행금지령 준수와 처벌 여부에 대한 찬반 논란으로 번지면서 공동체 안전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정성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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