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 곳곳서 소규모 집단감염 '비상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수도권에 이어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호남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.5단계로 격상되면서 다른 지역도 방역 수준을 얼마나 강화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음압병실이 운영되고 있는 춘천 강원대학교병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원지역은 지난 주말과 휴일 사이 41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조금 전 철원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이곳 강원대학교병원의 음압병상도 이제는 6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는 원주와 철원에 집중됐던 코로나19가 최근 들어 이곳 춘천에서도 확산하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지난주 춘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대학교 근무자를 중심으로 한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초 감염원을 특정 짓긴 어렵지만 이 대학교 확진자와 연관된 환자가 벌써 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또 중등교사 임용시험을 위해 춘천을 찾은 수험생도 확진 판정을 받아 또 다른 집단감염의 원인이 되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누적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서면서 강원지역 감염병 교수들은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이 같은 소규모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충남 천안과 아산에서는 선문대 친구모임과 연관된 확진자가 4명 추가되면서 누적 환자가 22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충북 단양의 한 초등학교에는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학생과 교직원 39명이 선별검사를 받았고 오늘 오전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전북 원광대학교 병원에서는 간호사가 처음 확진된 뒤로 병원 안팎에서 감염자가 수십 명 나오면서 오늘부터 전북지역의 거리두기가 1.5단계로 격상됐습니다.<br /><br />마을 집단 감염으로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전남 순천지역에서도 추가 감염 소식이 이어지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정부가 밝힌 것처럼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우려되면서 올해 초 악몽이 되풀이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강원대학교병원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