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공항 추수감사절 연휴 앞두고 여행객으로 붐벼 <br />여행금지 권고에도 20일·21일 200만 명 항공기 이용 <br />이달 확진자 300만 명…전체 확진자 25% 11월에 집중<br /><br /> <br />미 보건당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추수감사절 여행 금지를 권고했음에도 지난 주말 200만 명 이상이 항공기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 추수감사절 연휴를 거치면서 미국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토요일 미국 시카고의 공항입니다. <br /> <br />평소 한산하던 공항이 북적이며 가족 단위 여행객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띕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이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가족들을 만나려는 여행객들입니다. <br /> <br />[스티븐 카마지안 / 캘리포니아 주민 : 이틀 전 검사를 받았는데 올해 세 번째 음성이 나왔습니다. 시카고에 있는 가족을 만나러 왔고 매우 기쁩니다. (감염을) 걱정하지 않고 규칙을 따를 뿐입니다.] <br /> <br />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각각 102만 명과 98만여 명, 모두 200만 명 이상이 항공기를 이용해 여행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3월 코로나 대유행 이후 두 번째와 세 번째로 항공기 이용객이 많아, 미 보건 당국의 여행 금지 권고를 무색하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행객들도 감염 걱정이 앞섭니다. <br /> <br />[스티브 테일러 / LA 주민 : 사람이 더 많아지고 서로 부딪힐 수 있습니다. 여행을 덜 하는 게 좋고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이달 들어 어제까지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0만 명으로 미국의 전체 확진자 천2백만 명 가운데 4분의 1이 11월에 집중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달 말에는 400만 명을 넘어서 바로 전달인 10월 190만 명의 배가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백신 개발이란 희소식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최악의 겨울을 보낼 것이란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12310392096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