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세영, LPGA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…상금왕 정조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김세영 선수가 LPGA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.<br /><br />한 달만에 2승 고지에 오른 김세영 선수는 상금랭킹 등 주요부문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를 질주해 온 김세영, 우승을 확정 짓고 여유로운 미소를 지어 보입니다.<br /><br />동료 한국 선수들도 미리 기다리고 있다가 샴페인을 퍼부었습니다.<br /><br />'빨간 바지 마법사' 김세영은 빨간색 치마를 입고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5타차 선두였던 김세영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했지만, 곧바로 2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습니다.<br /><br />6번홀에서 다시 한 타를 줄인 김세영은 9번 파 3홀에서 한 타를 잃고, 2위 엘리 맥도널드에 3타 차로 쫓겼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후반 김세영의 승부사 기질이 빛났습니다.<br /><br />김세영은 14번홀 값진 버디를 잡은 뒤, 15번홀 벙커 위기에서도 타수를 지켜냈습니다.<br /><br />김세영의 안정된 플레이에 맥도널드는 급격히 흔들렸고, 결국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습니다.<br /><br />승부를 기울인 김세영은 18번홀 보기를 기록하고도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3타 차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.<br /><br /> "9번홀 돌았을 때 3타 차로 쫓겼고, 샷감도 좋지 않았습니다. 그 때 더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."<br /><br />지난달 생애 처음 '메이저 퀸'에 등극했던 김세영은 한 달 만에 시즌 2승에 성공, 통산 12승 고지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개인상 주요 부문에서도 모두 선두로 치고 올라왔습니다.<br /><br />우승 상금 22만 5,000달러를 추가하며 박인비를 제치고 상금 1위로 뛰어올랐고, 올해의 선수상과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선두로 도약했습니다.<br /><br />김세영은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과 '디펜딩 챔피언'으로 나서는 CME그룹 챔피언십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