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도권의 거리 두기 단계 격상 방침이 정해진 어제(22일)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일시적으로 줄어든 모습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0시 기준 271명으로, 전날보다 59명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신규 환자가 3백 명 아래를 기록한 건 지난 17일 이후 엿새 만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. <br /> <br />60명 가까이 줄었다고는 하지만, 여전히 2차 유행이 진행됐던 8월 중순 이후 수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휴일이었던 어제는 검사 건수 자체가 지난주 평일과 비교해, 최대 만 건 이상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3차 유행의 기세가 꺾이지는 않았다는 얘기인데, 특히 내일부터 2단계로 격상되는 수도권의 확산세가 심각합니다. <br /> <br />어제 하루 서울과 경기, 인천의 신규 확진자는 206명. <br /> <br />전체 국내 발생 255명의 81%에 육박합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가 연말까지 '천만 시민 긴급 멈춤 기간'을 선포한 것도, 바로 이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총력 대응에 나서지 않을 경우, 확산세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절박함이 작용한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수능 시험과 연말, 그리고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까지, 눈앞의 상황이 만만치는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현실이 된 3차 유행의 파도를 잘 넘어갈 수 있을지, 우리 방역망과 시민 의식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식당과 주점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울상입니다. <br /> <br />밤 9시 이후 문을 닫아야 하는 식당이나 주점은 궁여지책으로 새 메뉴를 개발해 배달에 나서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홍민기 기자! <br /> <br />거리 두기 2단계에서 주점은 밤 9시 이후 문을 닫아야 하는 거죠? 걱정이 클 텐데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주점 한쪽 벽을 보시면, 이렇게 각종 맥주 이름과 가격이 적혀 있는데요. <br /> <br />보시는 것처럼 이곳도 원래는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파는 주점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계산대 위를 보면, 나무젓가락과 포장 용기가 이렇게 쌓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내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시행을 앞두고, 밤 9시 이후 영업을 못 하게 되면서 음식 배달을 새로 시작한 겁니다. <br /> <br />어떻게 이런 결정을 하시게 된 건지, 주점 사장님 모시고 말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황준성 / 주점 사장 : (먼저 음식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떤 건지 말씀해 주시겠어요?) 저희가 맥줏집이다 보니까 9시 이후에 피크 타임이 계속 이어지는데 그때 영업을 못하게 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12313570588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