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11월에만 300만명 확진…추수감사절 '초긴장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11월에만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300만 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추수감사절을 어떻게 넘기느냐가 향후 미국의 코로나19 추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11월 1일부터 22일까지 미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1천200만명 수준인데, 4분의 1에 달하는 확진자가 11월에 쏟아진 겁니다.<br /><br />특히 오는 26일, 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추수감사절 기간 지켜야 할 수칙을 발표했습니다. 친구나 가족을 보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의 여행을 하지 말 것과 외출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."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가족 모임의 규모를 줄이고 간소하게 추수감사절을 보내는 쪽을 당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추수감사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.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우린 대가족입니다. 우린 모든 걸 함께하죠. 하지만 이번 우리집 추수감사절 식탁에는 3명만 앉을 겁니다. 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을 섞으면 안됩니다."<br /><br />앤서니 파우치 전염병연구소장도 떨어져 사는 세 딸이 집에 오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역시 평소처럼 추수감사절을 즐길 때가 아니라며 확산을 경계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백악관에서 해마다 열리는 칠면조 사면식은 예년과 같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인들은 추수감사절에 가족과 함께 칠면조 구이를 나눠 먹는데, 이에 맞춰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칠면조 한 마리를 특별 사면하며 명절 분위기를 북돋아 왔습니다.<br /><br />사면될 칠면조와 대역 등 두 마리가 이미 정해진 상태인데, 칠면조들은 행사가 끝난 뒤 농장에서 여생을 보내게 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