잠시 뒤 의장-여야 원내대표 회동…공수처 해법 찾을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잠시 뒤에는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지만, 접점 찾기가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승국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더불어민주당 김태년,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30여 분 뒤인 오후 3시 반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얼굴을 맞댑니다.<br /><br />오늘 회동의 핵심 쟁점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공수처 문제로 여야가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원내대표끼리 만나 이견 조율을 시도한다는 점에서는 일단 긍정적이지만,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야당의 이른바 '비토권'을 무력화하는 공수처법 개정을 통해 연내 공수처장을 임명하겠다는 입장인 반면, 국민의힘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다시 열어야 한다며 박 의장의 중재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는 오늘 오전 회의에서도 공수처 문제와 관련한 날 선 공방을 벌였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먼저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 출범과 관련해 더 이상 국민을 지치게 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힘을 겨냥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이낙연 대표는 화상으로 참석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'묻지마 반대'로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좌절시켰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김태년 원내대표도 국민의힘이 공수처장 추천위의 후보 추천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며, 태도 변화가 없다면 공수처법을 개정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공수처법 개정 움직임을 무소불위의 독재를 하겠다는 선포와 다름없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주호영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수사 지휘권 등을 남용해 검찰의 주요 수사를 무리하게 막듯이 공수처도 그런 기구가 돼선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거부권을 남용했다는 민주당 주장에 대해선 여당 추천 후보자가 수사기관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유지하기에는 자질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에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