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원도 철원 군부대에서 30여 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군부대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철원 군부대 최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, 이런 가운데 거리두기 2단계 지역 부대에서는 장병들의 휴가도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문경 기자! <br /> <br />강원도 철원 군부대에서 감염자가 쏟아졌는데요,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번에 확진자가 발생한 곳은 강원도 철원과 화천 군부대입니다. <br /> <br />모두 3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, 철원 군부대가 32명, 화천 군부대가 1명입니다. <br /> <br />철원 군부대의 경우 지난주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수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자 가운데 간부는 7명, 병사는 26명이며 현재 병력이동을 통제한 가운데 부대원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화천 군부대 확진자는 민간인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확인됐는데, 문제는 3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진 철원 군부대입니다. <br /> <br />군 관계자는 철원 군부대의 최초 확진자는 증상이 발현될 때까지 감염 사실을 몰랐고, 이로 인해 부대 내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포천과 파주, 음성 군부대에서도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번처럼 집단감염으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확진자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 군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부대 밖 출입이 잦은 간부의 확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는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지만 아직 전면 통제를 검토하지 않고 있고, 정부의 거리 두기에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국방부는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 군부대 간부의 경우 선제적으로 거리 두기 2단계를 발령해 일과 후 숙소대기 등의 조치를 취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는 내일부터 수도권 등에 대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2단계가 적용되는 부대의 장병 휴가는 지휘관 판단하에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문경[mk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12315573928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