용인 키즈카페발 감염자 속출…부천·안산으로 확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도 용인의 한 키즈카페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부천과 안산으로 확산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5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키즈카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도 용인의 한 상가건물 2층에 있는 키즈카페입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키즈카페 관련 최초 확진자는 수지구에 사는 A씨 일가족 4명입니다.<br /><br />가족 중 일부가 이 키즈카페를 방문한 뒤 지난 13일 가족 모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.<br /><br />아직 A씨 일가족이 키즈카페발 지표환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, 지금까지 키즈카페 관련 확진자는 용인에서 33명, 부천과 안산까지 포함하면 53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키즈카페 이용자 440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어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용인동부경찰서에서도 직원 한 사람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사무실이 폐쇄됐습니다.<br /><br />직원 A씨 가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앞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A씨 아내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에서는 23일 오전 9시 현재 76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6,518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일 하루 확진자가 100명에 육박했지만,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가 줄면서 이틀 연속 70명대로 내려왔습니다.<br /><br />최근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도내 코로나19 중환자 치료병원 병상 가동률과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각각 78%로 급격히 상승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