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겨울 작년보다 춥다…매서운 북극 한파 가능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겨울은 참 포근했었는데요, 올겨울은 매서운 한파가 몇 차례 찾아오면서 작년보단 추울 것으로 전망됐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올겨울 기상 전망을 김재훈 기상 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비교적 포근했던 지난겨울과 달리 올겨울 추위는 매서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올겨울 평균 기온은 예년과 비슷하겠지만, 이따금씩 강력한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초겨울인 12월부터 강추위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올해 북극의 빙하 면적은 역대 최소 수준.<br /><br />최근 30년 새 가장 혹독한 추위를 몰고 왔던 2012년 겨울과 비슷합니다.<br /><br />북극의 기온 상승으로 찬 공기를 감싸는 제트기류가 느슨하게 풀리면서 영하 30~40도에 달하는 냉기가 한반도까지 밀려올 것이라는 예측입니다.<br /><br /> "북극 해빙이 제대로 얼기 시작한 게 10월 후반이기 때문에 가을철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해빙이 많이 열려 있었습니다. 우랄산맥 부근에 (한파를 유도하는) 기압능이 발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"<br /><br />적도 동태평양의 수온이 낮아지는 현상, 라니냐도 추위를 부추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통계적으로 라니냐가 발생하면 동아시아의 겨울은 더 춥고, 건조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성층권의 기류가 찬 공기를 막아주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것과 최근 뚜렷하게 나타나는 지구온난화 경향이 겨울을 포근하게 만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올겨울 기온 변화가 무척 클 수 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이번 겨울 눈은 예년보다 적게 내리겠지만, 서해안과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큰 눈이 쏟아질 때가 있겠다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