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수도권 거리 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정부가 여행·숙박 할인 쿠폰 발급을 또다시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할인쿠폰 사업 재개로 다시 활기를 되찾는 듯했던 숙박·여행 업계는 예약 취소가 잇따르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 19가 재확산하고 수도권 거리 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외출과 이동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소비심리를 되살리려고 지난달 말부터 재개했던 숙박·여행 할인쿠폰 발행을 다시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1,100여 개 여행 상품에 대해 30% 깎아주는 여행 할인권과 최대 4만 원까지 할인해줬던 숙박 쿠폰 발급도 무기한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향후 재개 시점에 대해선 아직은 기약이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19가 한때 잠잠해지는 듯하며 연말 회복을 잔뜩 기대했던 여행업계는 침울한 분위깁니다. <br /> <br />최근 다수 여행사가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진 이후 국내 여행 사업에 매달렸는데 그마저도 수요 위축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김용동 / 여행사 대표 : 최근 다시 확진 자가 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하는 상황이라 상당히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고요. 사실 지원의 한계성에 도달한 상황이어서 여행업계가 위기에 봉착해 있는 게 사실이고요.] <br /> <br />호텔 등 숙박업계는 예약 취소 사태가 다시 벌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시내 호텔들은 투숙률이 지난 5∼6월 10%대로 떨어졌다가 호캉스 이용객이 늘며 주말 투숙률이 40%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거리 두기 단계가 격상되면 레스토랑이나 피트니스 센터 같은 시설 이용에 제한이 생기기 때문에 예약 취소가 잇따를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호텔업계 관계자 : 연말 여행이나 모임을 계획했던 고객분들에게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. 호텔업계에선 정부 지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일부 업장 방식을 변경하고….] <br /> <br />여행·숙박업계 통틀어 코로나 19에 따른 관광업계 피해규모는 약 9조 원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중견 여행사들에선 이미 대량 희망퇴직이 잇따르고 있고 대형 여행사들도 무급 휴직을 연장하며 겨우겨우 버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약 없는 영업중단에 들어간 호텔업계는 고용유지 지원금마저 점차 끊기면서 연말부터 대량 구조조정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유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112318405695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