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막판 '영끌'에 은행들 자체 대출 억제 조기 착수

2020-11-23 1 Dailymotion

막판 '영끌'에 은행들 자체 대출 억제 조기 착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꺾이지 않는 이른바 '영끌' 수요에 정부가 최근 신용대출 규제안을 내놨죠.<br /><br />그러자 규제 전 마지막으로 신용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폭증했는데요.<br /><br />결국 은행들이 정부 발표 일정을 앞당겨 자체 대출 억제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조성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 불황과 '빚투' 열풍, 집값과 전셋값 급등에 은행 가계대출 증가 폭은 지난 8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큰 폭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급해진 금융당국은 이달 말부터 연 소득 8,000만 원을 넘는 사람은 신용대출이 1억 원을 넘으면 소득 대비 각종 원리금 상환액 비율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, DSR이 40%를 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몰려든 막판 대출 수요에 규제안 발표 뒤 일주일 만에 신용대출은 1조 5,000억 원이나 불어났고 마이너스 통장 개설은 2배나 급증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자 은행들이 정부 규제에 앞서 먼저 대충 죄기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KB국민은행은 이번 주부터 금융권 채무가 1억 원이 넘는 경우나 연 소득 두 배를 넘는 신용대출의 심사 강화에 착수했고 우리은행은 2억 원, 3억 원씩이던 직장인과 전문직 신용대출 한도를 1억 원으로 낮췄습니다.<br /><br />NH농협은행도 고연봉자의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두 배 이내로 낮추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가파른 신용대출 증가 속에 규제를 맞추려면 불가피한 조치지만 문제는 비부동산 수요까지 돈줄을 무차별적으로 죄면서 나타날 부작용입니다.<br /><br /> "중소상인이나 일반인의 소액 신용대출은 너무 강하게 규제하면 부실화될 우려도 있고, 너무 급격하게 줄이는 것도 그렇게 바람직하진 않다."<br /><br />코로나 사태로 대출 상환까지 미뤄준 상황에서 다른 한편에서 이뤄지는 과도한 돈줄 죄기가 뜻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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