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정부가 다주택자들에게 집을 팔라고 다각도로 압박하고 있지만, 다주택자 수는 여전히 줄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 심지어 지난해에는 5주택 이상을 가진 사람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10채 이상 가진 사람도 4만 2천 명에 달했습니다.<br />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서울 강북의 대표적인 대단지 아파트입니다.<br /><br /> 6억 원대 중저가로 규제가 비교적 덜한 데다 재건축에 시동을 걸면서, 실수요는 물론 외지 투자수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(☎) : 서울 노원구 부동산중개업소<br />- "실수요자도 있지만 갭투자라고 해야 하나 전세 안고 투자하는 사람도 꾸준히 있어요."<br /><br /> 지난해 11월 기준 주택 5채 이상을 가진 사람은 11만 8천여 명.<br /><br /> 1년 전보다 800명 이상 증가하면서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2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.<br /><br /> 정부의 전방위 규제에도, 다주택자 수가 오히려 늘어난 겁니다.<br /><br /> 10채 이상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