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국회에서는 내년도 예산안 심의가 한창인데, 3차 재난지원금을 예산에 넣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그런데, 이 주장을 한 쪽이 여당이 아니라, 야당 국민의힘입니다. <br> <br>여당은 난색을 표했고, 청와대는 말을 아꼈습니다. <br><br>김윤수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국민의힘과 정의당이 일제히 내년도 예산에 3차 재난지원금을 포함시키자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김종인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] <br>"재난지원금 얘기가 나오는데, (예산안 처리까지)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예상해서 준비를 하는 게 온당하다고 봐요." <br> <br>[강은미 / 정의당 원내대표] <br>"3차 전국민 재난지원금과 전국민 고용소득보험제 등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시급히 논의해야 합니다." <br> <br>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켜놓고 한 달도 안돼 추경을 편성하기 보다는 미리 재난지원금 재원을 준비해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하자는 겁니다. <br><br>국민의힘 관계자는 "뉴딜 정책 같이 허울 좋은 사업에 예산을 투입하는 대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예산 편성을 재검토 해야 한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"본예산에 반영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"며 난색을 표했습니다. <br><br>민주당 관계자는 "아직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피해 규모 등을 추정하기 어렵다"며 "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려면 추경을 다시 해야 할 것" 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<br>청와대 역시 "아직 가타부타 이야기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"며 신중한 반응입니다.<br> <br>다만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롯해 여당 일각에서도 3차 재난지원금의 본예산 반영을 요구하고 있어 막판에 논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. <br> <br>ys@dogna.com <br>영상취재 한규성 <br>영상편집 최동훈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