흥국 생명이 개막 8연승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데요. <br /><br />논란 탓에 의기소침한 김연경과, 사랑에 빠진 이재영의 모습이 묘한 대비를 이뤘습니다. <br /><br />한주간 명장면 염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강력한 백어택으로 하나. <br /><br />날카로운 측면 스파이크로 또 하나. <br /><br />하루 개인 기록 2개를 달성하는 김연경. <br /><br />팀도 개막 8연승의 경사를 맛봤지만 너무 얌전한 세리머니. <br /><br />이전의 화끈한 모습은 찾을 수 없는데요. <br /><br />GS전 네트 논란이 계속되면서, 여러모로 조심, 조심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<br />스파이크를 하는가 싶더니 살짝 넘겨 득점. <br /><br />날카로운 서브로 또 득점. <br /><br />이날 경기서 공격 점유율 1위에 등극한 이재영의 그 비결 바로 사랑입니다. <br /><br />남자친구 야구선수 서진용이 홈경기 때마다 응원을 오는 건데요. <br /><br />경기 이후에도 달달한 둘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. <br /><br />치열한 골 밑 싸움이 벌어지는데… <br /><br />탐슨의 신발이 벗겨집니다. <br /><br />다시 신으려 하지만, 급한 마음에 그대로 달려나가고. <br /><br />"신발 벗고 그냥 뜁니다 에릭탐슨! 아 이거 진기명기인데요." <br /><br />상대 감독도 이를 지적합니다.<br /><br />"얘가 신발이 벗겨졌잖아!" <br /><br />전달하던 통역사도 급한 마음에 손짓까지 동원하다… <br /><br />"퍽!" <br /><br />큰 웃음을 줬습니다. <br /><br />치열한 몸싸움의 스포츠 아이스 하키. <br /><br />선수가 골을 넣고 기쁜 나머지 경기장 유리벽으로 달려가는데… <br /><br />벽이 그대로 깨지고 맙니다. <br /><br />기쁨도 좋지만 위험한 세리머니는 자제해야 겠습니다. <br /><br />한주간 명장면.<br /><br />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. <br /><br />garden9335@donga.com <br /><br />영상편집: 천종석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