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포, 조정대상지역 지정…경기 파주 ’풍선효과’ <br />대구·부산 규제 피해 울산·창원 부동산 들썩<br /><br /> <br />정부가 최근 집값이 많이 뛴 김포 등 일부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자 규제를 덜 받는 인접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잇따른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 비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정부 정책과 엇박자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파트가 밀집한 경기도 파주 신도시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의 전용면적 84㎡짜리 A 아파트의 이번 달 14일 실거래가는 8억6천만 원. <br /> <br />한 달 만에 1억 원이나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호가는 여기에다 2억 원가량 더 붙어 9억3천만 원 선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일, 김포 지역이 세제와 금융규제를 옥죄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인접한 파주로 수요가 몰려 가격 상승세를 보이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풍선효과'가 나타난 겁니다. <br /> <br />[파주 지역 공인중개사(음성변조) : 물건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. 매매가는 계속 오르고 있었어요. 조정지역·비조정지역 이런 것도 컸고요. 임대차 3법으로 전·월세도 많이 없어지다 보니까 매매 쪽으로 전향하시는 분들도 많았던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파주뿐 아니라 비규제지역인 울산과 창원 부동산도 들썩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추가 규제 발표 전부터 파주와 울산, 창원의 매매가 변동률은 전국 평균을 훌쩍 뛰어넘어 이미 상승 조짐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매매 수요를 흡수할 단기 대책 없이 규제만 확대하다 보니 곳곳에서 이런 부작용이 생기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권대중 /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: 지속적으로 오르면 연말 전에 또 한번 규제지역을 발표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. 매매 가격이나 전세 가격이 동시에 올라가게 되면 이 지역에 품귀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. '풍선효과'가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요.] <br /> <br />세제 강화와 대출 제한 등 연이은 고강도 대책에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는 여전한 상황. <br /> <br />집값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를 나타내는 이번 달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다주택자에 대한 한시적 양도세 완화와 재건축 규제 개선 등 단기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우[hmwy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112417101247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