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美외교안보 투톱 인선…대북 '이란식 해법' 주목

2020-11-24 1 Dailymotion

美외교안보 투톱 인선…대북 '이란식 해법' 주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의 외교정책을 주도할 외교안보라인 인선이 발표되면서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에도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의 과거 이력으로 볼 때 일단은 대북 압박에 무게가 실리는데요.<br /><br />특히 이란식 해법을 언급한 적이 있어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류지복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토니 블링컨은 오바마 행정부 당시 국무부 부장관으로, 강력한 압박으로 북한의 태도 변화를 꾀하는 '전략적 인내' 정책을 추진한 인물입니다.<br /><br />블링컨이 바이든 정부 국무장관에 지명되면서 일단은 대북 압박을 이어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.<br /><br />블링컨은 트럼프 대통령의 톱다운식 대북 협상 방식도 비판해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단계별 접근과 국제 공조, 협상을 위한 대북 제재를 강조해왔는데, 과거 기고문에서 최선의 모델로 이란을 꼽아 비슷한 흐름을 밟아갈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이란 핵 합의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 억제와 국제 사찰을 대가로 경제제재를 단계별로 완화하는 내용으로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이란과 체결한 협정입니다.<br /><br />한때 트럼프 정부에서 회자됐던 '선 핵 폐기-후 경제 보상'을 골자로 하는 '리비아식 해법'과는 차이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블링컨의 언급은 이란 때와 마찬가지로 실무협상부터 밟아가는 단계적 접근법을 추진하고, 북미 양자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주변국의 공조를 끌어내는 다자 협력 틀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또 비핵화 협상 진전이 없다면 대북 제재 등 경제적 압박이 유지돼야 한다는 취지입니다.<br /><br />차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내정된 제이크 설리번도 과거 북한에 이란식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말한 바 있어 미국 차기 외교·안보 투톱이 공감하는 구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북한 핵 개발 수준이 고도화되는 등 오바마 정부 때와는 달라진 상황이 향후 정책 구상에 어떻게 반영될지가 관건입니다.<br /><br />블링컨 국무장관 내정자도 이란과 달리 북한은 이미 핵무기와 운반수단을 가졌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류지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