확산세 가속화…"수도권 중환자 병상 1주내 소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3차 유행의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되면 과연 의료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걱정인데요.<br /><br />수도권 중환자 병상이 빠르면 1주 내로 모두 소진될 것이란 예측이 나와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최근 1주간 1.55명, 유행 속도가 2주 만에 1.6배 빨라진 겁니다.<br /><br />이렇게 급속히 늘어난 확진자 가운데 60대는 4%, 70대는 8%, 80대는 13%의 비율로 확진 5일 뒤 중환자로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이 비율대로라면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중 예상되는 중환자는 수도권에서만 46명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수도권의 남은 중환자 병상은 23일 기준 단 25개, 이들을 다 수용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 "수도권은 1~2주 정도 후 포화에 가까울 가능성이 있고, 비수도권은 어느 정도 여유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."<br /><br />방역 당국은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중환자 병상 확대의 최대 걸림돌인 의료인력 문제를 풀기 위해 연말까지 중환자 전담 간호사 400명을 양성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증상이 호전된 환자를 재빨리 중환자 병상에서 일반병상으로, 일반병상에서 생활치료센터나 자가 치료로 전환해 병상을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 중입니다.<br /><br /> "자가 치료의 적용 시점에 대해서 현재로서는 여러 가지 다른 시설 또 인력 등을 고려할 때, 또 현재로서 수용성까지 생각할 때 좀 더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"<br /><br />조속한 대책 마련과 실행이 이뤄지지 못하면 자칫 1차 유행기 때 겪었던 심각한 병상 부족이 재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