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오늘 다시 300명대가 됐습니다. <br> <br>이런 추세면 일주일 뒤에 중증 환자가 치료받을 병상이 없을 것이란 예측도 있어서 걱정입니다. <br> <br>이어서 이다해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충남 공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어제, 의료진 2명이었습니다. <br> <br>접촉자 조사 중 환자와 간병인 등도 감염이 확인 돼 총 15명이 무더기 확진됐습니다. <br> <br>한 집단에서 다른 집단으로의 연쇄감염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><br>지난 18일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가족 등 11명이 확진된 집단감염은 마포구의 교회로 이어져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99명입니다.<br> <br>[강도태 /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] <br>"가족, 친지, 지인 간 모임에서의 감염이 전체 감염의 60%를 차지하는 등 일상에서의 연쇄 감염이 급증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49명으로 하루만에 다시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중앙임상위원회는 이런 추세면 앞으로 2주간 수도권에 46명의 중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. <br><br>오늘 기준 대한중환자의학회가 파악한 수도권 중환자 병상 수는 총 125개. <br><br>현재 빈 병상 25개인데 이대로면 일주일 뒤 병상이 동이 난다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지난 8월 때만큼 병상을 추가 확보해 145개로 늘린다고 해도 2주 뒤면 남는 게 없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.<br> <br>[주영수 /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장] <br>"이것은 중환자의학회라는 전문가 집단이 매일 집계한 것으로서 실제 현실을 비교적 잘 반영한 통계(입니다.)" <br> <br>방역당국은 중환자 병상이 이보다 많은 47개 남아있다고 파악했지만, 간호사 등 의료진이 있어야 실제 병상을 가동할 수 있는만큼 인력 충원도 관건입니다. <br> <br>방역당국은 연말까지 중환자를 돌볼 간호사 400명을 양성할 계획이었는데 현재까지 절반 정도만 확보된 실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cando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정승호 <br>영상편집: 이은원 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