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사건사고 뉴스 전해드립니다. <br><br>대구의 새마을금고에서 전직 임원이 흉기를 휘둘러 직원 2명이 숨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원한 때문에 일어난 사건으로 추정합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건물 정문에 출입 통제선이 쳐졌습니다. <br> <br>경찰 과학수사대원이 현장을 감식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 새마을금고에서 사건이 일어난 건 오전 11시 20분. <br> <br>60대 남성이 창구 안으로 들어와 직원들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. <br> <br>당시 현장엔 직원 4명이 있었는데, 이중 30대 여직원과 40대 남자 직원이 흉기에 찔렸습니다. <br> <br>나머지 직원 2명은 자리를 피해 겨우 목숨을 건졌습니다. <br> <br>[배유미 기자] <br>"흉기에 찔린 남자직원은 건물 밖으로 뛰어나와 이곳에서 쓰러졌는데요, 당시 사건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." <br> <br>[목격자] <br>"(사람이) 뛰어나와서 넘어져서. 환자는 넘어져 있고 우리는 지혈하고." <br> <br>경찰이 출동해 피해 직원들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숨졌고, 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범행 직후 독극물을 마셔 중태입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범행 후에 자기가 스스로 음독한 것으로 보이는데, 치료 중이라서 저희가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." <br> <br>흉기 난동을 벌인 남성은 해당 새마을금고에서 감사를 지낸 전직 임원이었습니다. <br> <br>재직 시절 피해 직원들과 법적 다툼을 벌일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, 남성이 회복하는 대로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yu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김미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