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그래서 백신 관련 소식에 더 귀를 기울일 수 밖에 없습니다. <br><br>이번엔 영국 제약업체 아스트라 제네카가 우리 돈 4천 원짜리 백신을 내년 1분기 내놓겠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><br>이윤을 추구하지 않고 원가로만 받겠다는 것입니다. <br><br>국내에서도 SK가 위탁으로 생산할 계획인데, 물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> <br>황하람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싸고 효과 좋은 보급형 코로나19 백신이 곧 나옵니다. <br> <br>영국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퍼드대와 공동개발한 백신의 면역 효과가 평균 70%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화이자, 모더나의 90% 효과보다는 낮지만 그만큼 가격 경쟁력이 있습니다. <br><br>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 1회 접종에 4달러, 우리 돈 4천 원대에 공급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최고 4만 원대인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10분의 1 가격으로 일반 냉장고에서 6개월 이상 장기 보관도 가능합니다.<br> <br>[파스칼 소리오 / 아스트라제네카 CEO] <br>"전 세계 백신 생산량이 충분하지 않습니다. 그래서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. 이것은 경쟁이 아닙니다." <br> <br>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정부에 관련 자료를 제출했고 승인이 떨어지면 내년 1분기까지 7억 개 분량을 생산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우리 정부는 지난 7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만큼 늦어도 하반기에는 백신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><br>미국은 8억 개, EU는 9억 개, 일본은 2억 2천만 개의 백신을 이미 확보한 상태지만, 우리나라는 3천만 회 분량을 놓고 여전히 협상만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권준욱 /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] <br>"다른 나라들보다 상대적으로 아직까지 환자 규모가 작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방역도 잘 이뤄지고 있는 편인 만큼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고." <br> <br>정부는 부작용과 유통 조건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한다는 입장이지만 자칫 백신 확보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차태윤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