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 연방정부가 대선 20일 만에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공식 승인했습니다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도 정권 이양에는 협조하겠다고 했는데, 대선 불복 뜻은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지난 5일)] <br>"거대 자금과 언론, IT 대기업의 방해 속에서도 우리는 경합주를 비롯해 많은 곳에서 승리했습니다." <br> <br>부정선거를 주장하며 대선결과에 불복해왔던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총무청에 정권 이양 절차 협력하라고 지시했습니다. <br> <br>선거가 끝난 지 20일 만입니다. <br><br>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"국익을 위해 연방총무청과 보좌진에 원래 절차에 따라 인수인계 협력을 권고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"계속 싸우겠다"며 불복 의사를 굽히지 않은 것은 2024년 재선 도전까지 염두에 둔 정치적 포석으로 보이지만, 공식 절차까지 막아서는 건 무리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초접전 경합주 조지아에 이어 미시간에서도 주정부 차원에서 바이든의 승리를 최종 승인했습니다. <br> <br>[미시간 주 선거관리위원회] <br>관계자: 바이든 승리에 전원 동의합니다. 위원장: 집계결과 인정안을 통과합니다. <br> <br>공화당과 측근들도 나라 망신이라며 패배 인정을 요구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[크리스 크리스티 / 전 뉴저지 주지사 (공화당)] <br>"선거엔 결과가 따르고 일어나지 않은 일(부정선거)을 마치 일어난 척할 수는 없는 겁니다." <br> <br>이번 결정으로 정권 인수 작업에 애를 먹었던 바이든 인수위원회도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. <br><br>예산과 자료접근 허가권을 가진 연방총무청은 바이든 당선인 앞으로 공문을 보내 "공식 정권 인수절차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김정안 특파원] <br>한편 바이든 당선인은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첫 여성 재무장관에, 헤인스 전 CIA 부국장을 첫 국가정보국장에 낙점하는 등 인선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