거리두기 2단계 격상…인적 드문 서울 유흥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24일) 0시를 기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죠.<br /><br />이에 따라 오후 9시 이후엔 음식점 안에서 식사하는 게 금지됐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. 조한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지금 서울 신촌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부터 오후 9시 이후에는 음식점 안에서 식사를 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보시는 것처럼 신촌 거리에는 인적이 많이 줄어든 모습이고, 많은 음식점들이 간판 불을 끄고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저희 취재진이 오후 9시 이전에 이곳 일대를 돌아봤는데요.<br /><br />오후 9시 전이었는데도 손님이 아예 없는 음식점들을 쉽게 볼 수 있었고, 다음 달 7일까지 휴업한다는 쪽지가 붙어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엔 포장·배달만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상인들은 정부 정책을 이해한다면서도, 앞으로의 저녁 장사를 걱정하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저번에도 2주 했었잖아요. 9시까지. 그때도 종업원들은 다 쉬라고 하고, 저하고 우리 아들하고 나와서 했는데 (매출이) 3분의 1도 안 나왔어요…좀 힘들죠. 많이 힘들죠."<br /><br />노래방은 오후 9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카페는 운영 시간에 상관없이 포장·배달만 가능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음식점이나 카페는 제한적 조치지만, 유흥시설은 아예 영업할 수 없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방역 당국은 유흥주점이나 유흥시설에 대해선 사실상 영업 금지에 해당하는 집합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는 클럽·룸살롱 같은 유흥주점, 단란주점·감성주점·콜라텍·헌팅포차 같은 유흥시설이 해당됩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오늘 오후 8시부터 유흥시설과 음식점을 상대로 점검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점검은 이곳 신촌을 포함해서 서울 신사역, 강남역, 홍대입구역, 대학로, 종로 일대 등 모두 8개 권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점검은 내일 새벽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신촌 거리에서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