범행 저지른 뒤 농약 마셔…병원 옮겼지만 중태 <br />범인은 ’전직 임원’…원한 관계 때문으로 추정<br /><br /> <br />대구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6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직원 두 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남성은 새마을금고의 전직 임원이었는데, 원한 관계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적한 주택가에 있는 새마을금고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곳곳에 혈흔이 보이고, 건물은 출입이 금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대구 신암동에 있는 새마을금고에서 60대 A 씨가 흉기를 휘두른 건 오전 11시 20분입니다. <br /> <br />30대 여직원과 40대 남자 직원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, 끝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[목격자 : 처음에 (피해자) 상태를 모르고 '아' 하는 비명을 지르길래 장난하는 줄 알고 '왜 그러느냐'고 가보니까 혈흔이 낭자하더라고요. 상황이 좀 심각했습니다.] <br /> <br />A 씨는 범행 직후 농약을 마시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 씨를 붙잡아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, 중태입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알고 보니 이 새마을금고의 전직 임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A 씨가 재직 당시 직원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진술을 토대로 원한 관계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갈등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, 갈등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조사 전이라서 말씀드리기 곤란합니다.] <br /> <br />사건 당시 새마을금고에는 청원경찰 등 범행을 막을 경비 인력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시중 은행과 달리, 지역농협과 새마을금고 등은 경비인력 배치가 권고사항일 뿐입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강도나 흉기 난동 같은 강력범죄에 속수무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허성준[hsjk23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112422205063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