교회·사우나 곳곳 방역 '구멍'…일상감염 확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교회나 사우나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역학조사 결과, 환기 등 방역수칙이 제대로 안 지켜진 곳이 많았는데요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다시 한번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교회 문이 굳게 잠겼고, 곳곳에 폐쇄 안내 문구가 붙었습니다.<br /><br />동대문구 고등학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이곳 교회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첫 확진자인 교사의 가족이 감염되면서, 해당 가족이 다니는 교회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엿새 만에 관련 확진자는 10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조사 결과, 교회는 방역이 허술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교회로 통하는 문만 3개 이상이어서 교회 측의 관리가 쉽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손소독제 등 방역물품도 제대로 비치가 안 돼 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성가대 연습 등 소모임에서 음식도 함께 먹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비대면 예배를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서초구에서는 2곳의 아파트 단지 사우나에서 확진자가 100명 넘게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모두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, 시설관리가 안 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일상 곳곳에 감염이 퍼지면서 사실상 3차 유행이 현실화한 가운데, 방역 당국은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은 우리 모두를 위한 서로의 협조와 배려가 필요한 상황입니다. 국민 여러분들의 협조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