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능 앞두고 수험생 잇단 확진…교도소 집단감염 현실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이 연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교육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광주교도소에서는 직원에 이어 수용자들이 잇따라 감염돼 수용자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화했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학생과 교직원들이 차례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습니다.<br /><br />이 학교에 다니는 3학년 학생 한 명이 가족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기숙사 생활을 해온 이 학생은 다음 달 3일 수능을 치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학부모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.<br /><br /> "더 크게 확산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서 그런 게 많이 불안하고…"<br /><br />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고3 수험생 한 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 학교에서는 2학년 학생이 먼저 양성 반응을 보였고, 전수 검사에서 3학년과 1학년 등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전남 순천과 영암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고3 학생이 코로나에 감염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수험생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수능을 앞두고 방역 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 "수능이 불과 한 주 남짓 앞으로 다가온 만큼 우리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지금 최대한 노력하여 감염 확산을 줄여나가야 됩니다."<br /><br />광주교도소에서는 직원 감염에 이어 수용자 집단감염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5일 오후 4시 현재까지 모두 8명의 수용자가 확진됐고, 24일 확진된 수용자 6명은 같은 방을 쓰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수용자 1천90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환자 발생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밀폐되고 밀집된 교도소라는 공간의 특수성 때문에 추가 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고, 공간의 한계 때문에 밀접 접촉자 일부가 다인실에 격리돼 있어 오히려 연쇄 감염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2인이나 3인이 격리된 사람이 있습니다. 2인 또는 3인이 격리된 재소자의 경우는 3일에 한 번씩 검사를 시행하도록 하였습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