교통사고도 코로나 영향?…이륜차 사망 증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올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사망사고 감소세에도 오토바이 등 이륜차 사망사고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배달 음식 이용 증가 등이 원인인데요.<br /><br />경찰은 단속과 함께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김경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배달 주문을 받고 도로를 달리기 시작하는 오토바이.<br /><br />막아선 차량과 사람들을 피해 아슬아슬 주행이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면 환불액 부담을 해야 합니다.<br /><br /> "1건 수행하면 많아야 4천 원 버는데, 늦게 배달하면 2~3만 원 가까이 변상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…"<br /><br />올해 코로나19 사태로 배달 수요가 늘면서 주문이 밀리는 경우가 많아 오토바이 배달원들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<br /><br />실제 경찰이 올해 교통사고 사망 건을 분석한 결과 작년과 비교해 오토바이 등 이륜차 사망사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올해 10월까지 교통사고 전체 사망자 수는 2,587명으로 1년 전에 비해 5.5% 줄었는데, 이륜차 사망은 9% 늘어난 446명이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데 맞춰 지방청별로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경찰은 배달 서비스 증가로 이륜차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단속 외에도 이륜차 운전자 안전교육 강화 등을 병행하여 사고가 예방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이륜차 사고 방지를 위해선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의 노동 환경 개선 역시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