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코로나19 확산으로 모임이 줄고,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'집콕족'이 늘면서 가계 술·담배 소비가 크게 늘었습니다.<br /> 2003년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.<br />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코로나19로 모임과 회식이 줄면서 음식점들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 특히 매장에서 식사해야 하는 고깃집 등의 타격이 컸는데, 자구책으로 배달 메뉴를 만드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황용대 / 고깃집 운영<br />- "뜻밖에 되게 반응이 좋더라고요. 입소문도 나고 하니 배달 매출도 올라가고…. 배달 시스템 안 가지고 있으면 한 달 버티기가 힘들죠."<br /><br /> 이렇게 외식 트렌드가 변하고 '집콕족'이 늘면서, 집에서 마시는 주류 비용도 늘었습니다.<br /><br /> 지난 3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가 주류에 지출한 월평균 비용은 1만 9651원으로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.<br /><br /> 특히 1분기만 해도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