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쉴 틈없이 몰아치고 있습니다. <br> <br>어제 저녁, 추 장관이 윤 총장의 직무 배제 결정을 내렸죠. <br> <br>오늘은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. <br> <br>직무 정지 이유 중 하나인, 판사 사찰건과 관련해서 였는데요. <br> <br>감찰 차원이 아니라, 정식 수사에 착수한 겁니다. <br> <br>윤 총장을 형사 처벌할 수 있다는 의지로까지 비춰질 수 있는 대목인데요. <br> <br>1948년 헌정 이후 72년 동안 대한민국에 없었던 충돌 상황, 지금부터 짚어보겠습니다. <br> <br>먼저, 이지운 기자가 직무정지 첫 날 윤 총장을 겨눈 움직임들 전해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추천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러 국회에 온 추미애 법무부장관. <br> <br>어제 자신이 명령한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 관련 질문이 쏟아졌지만 굳게 입을 다물었습니다. <br> <br>[추미애 / 법무부 장관] <br>"(윤 총장 해임 대통령께 직접 건의할 생각 있으신가요?)" <br>"(윤 총장의 법적 대응 시사했는데 어떤 (의견이십니까.))…." <br> <br>하지만 추 장관이 윤 총장 징계를 청구하며 근거로 든 혐의 관련한 수사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대검찰청 감찰부는 오늘 오전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. <br> <br>이곳은 어제 추 장관이 판사 사찰 문건을 만들었다고 지목한 부서로, 과거 수사정책정보관실로 불렸습니다. <br> <br>대검 감찰부는 이 부서 간부들의 컴퓨터를 확보해 저장 자료 분석작업에 나선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오늘 압수수색은 대검 감찰부가 판사 사찰 의혹을 감찰로 끝내지 않고, 형사처벌을 염두에 두고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다는 뜻입니다. <br> <br>판사 출신인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은 현 정부들어 발탁된 인물입니다. <br> <br>추 장관은 추가 감찰 카드도 빼 들었습니다. <br><br>"수사정책정보관실을 통한 판사 불법사찰이 더 있는지"와 "검찰총장의 사적 목적의 업무나 위법한 업무 수행 등 비위 여부를 감찰하라"고 지시한겁니다. <br><br>윤석열 총장의 직무집행이 정지되자 마자, 대검 압수수색에 추가 감찰지시까지 동시에 진행되면서 윤 총장을 향한 압박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. <br> <br>easy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준희 <br>영상편집: 강 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