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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찰총장 직무정지에 술렁…7년 만에 평검사회의 열려

2020-11-25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조직 수장이 궁지에 몰리면서, 일선 검사들이 조직적으로 반발하기 시작했습니다 <br> <br>내부 온라인망에 글을 쓰는 수준을 넘어 부산에서 첫 평검사 회의가 개최됐습니다. <br> <br>구자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평검사들의 집단 반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평검사 회의 개최 여부를 놓고 오늘부터 지방검찰청별 의견수렴 절차가 시작된 겁니다. <br> <br>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첫 평검사 회의를 개최했고, 사법연수원 34기 이하 대검 검찰연구관들도 오늘 오후 회의를 열어 법무부 장관의 처분은 위법하고 부당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. <br> <br>평검사 회의는 지난 2013년 이후 7년만이고, 검찰 역사상 7번째 입니다. <br> <br>2013년에는 당시 채동욱 검찰총장이 사생활 문제로 사퇴하자 평검사들이 모여 사퇴 반대 성명을 냈습니다. <br> <br>검찰 내부망 '이프로스'에도 추 장관 조치를 비판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><br>이환우 제주지검 검사는 "검찰 개혁의 이름을 참칭한 추 장관의 정치적 폭거를 역사 앞에 고발하겠다"고 적었습니다. <br><br>이 검사는 지난달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을 비판했다가 여권으로부터 수사 이력을 공격받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이 검사 글에는 "검찰개혁은 구색 맞추기일 뿐"이라거나 "일부러 과다하고 부정적 언어로 포장해 발표했다"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. <br><br>또 다른 검사는 "집권세력이 비난하는 수사를 하면 언제든지 검찰개혁이라는 이름으로 검찰총장을 내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겼다"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죽은 사람을 애도하기 위해 치는 종을 언급하며 검찰이 처한 상황을 지적한 검사도 있었습니다. <br><br>검찰 일각에서는 검사들의 집단 반발이 자칫 '윤 총장 지키기'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> <br>일부 검찰 고위 간부들도 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향후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. <br> <br>jajoonneam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조성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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