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기서, 이른바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이런 수사들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해보겠습니다. <br> <br>이번 사태로 수사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 목소리도 나오는데요, <br> <br>일각에서는 법무부가 내년 인사를 통해 수사팀 자체를 재편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검찰에서 진행 중인 주요 권력수사는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의혹과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, 옵티머스와 라임 사태 등입니다. <br> <br>대전지검은 지난 5일, 월성원전 1호기가 조기 폐쇄됐다는 의혹을 확인하려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. <br> <br>원전 경제성 조작과 증거 인멸에 산업통상자원부는 물론 청와대 윗선이 개입한 의혹도 살펴보고 있지만, 관련자 수사는 힘들거란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적극행정을 독려하기 위해 산업부를 방문했는데, 부처 관계자들이 연루된 수사를 염두에 둔 듯한 발언도 했습니다. <br> <br>[정세균 / 국무총리] <br>"후배들이 위축되지 않고 어깨 펴고 자신에게 주어진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나 장관이나 선배들이 해야 될 일이다." <br> <br>여권 인사 연루 의혹이 제기된 라임과 옵티머스 사건도 사정은 비슷합니다. <br> <br>옵티머스 사건은 관련자 잠적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고, 라임 사건은 김봉현 전 회장의 폭로 이후 정관계 로비에서 검사 술접대 의혹으로 초점이 옮겨진 상황. <br> <br>외부 입김을 막아주는 검찰총장마저 없다면 여권 인사를 향한 수사는 동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는 게 검찰 안팎의 반응입니다. <br> <br>법조계 일각에선 권력형 사건을 맡은 수사팀이 내년 1월 인사 때 재편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> <br>8월 인사에서 수사팀이 해체된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의 선례도 있습니다. <br> <br>당시 수사팀은 청와대 핵심 관계자에 대한 막바지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지만, 수사팀을 이끌던 김태은 부장검사가 서울중앙지검에서 대구지검으로 전보되면서 기소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edg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