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서울 동작구청 선별진료소 앞인데, 노량진 학원 집단감염 여파 등으로 추운 날씨에도 긴 줄을 섰습니다. <br> <br>코로나 19 3차 대유행을 실감케하는 장면입니다. <br> <br>오늘 추가 확진자는 400명에 가까운 382명입니다. <br><br>경기 연천 군부대에선 훈련병 59명이 집단 감염되고, 인천과 청주에선 다음주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 확진 사례까지 나와 더 걱정입니다. <br><br>수험생들의 절박한 심정을 헤아려 달라며 정세균 국무총리가 민노총의 전국 동시 다발 집회를 철회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만, 오늘 집회는 강행됐습니다. <br> <br>서울에서는 10인 미만 쪼개기로 이뤄졌지만, 일부에선 100명이 넘게 모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서채리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노동개악 중단하고 전태일 3법 제정하라!" <br> <br>민노총 조합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칩니다. <br> <br>코로나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총파업을 강행한 겁니다. <br> <br>10인 이상 집회가 금지된 서울 도심에선 수십 곳에서 9명이 모이는 집회가 열렸습니다. <br> <br>참가자들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의식한 듯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김재하 /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] <br>"각 지자체가, 그리고 정부가 발표한 방역 지침을 모두 엄격히 준수합니다." <br> <br>하지만 집회장으로 들어오려는 1인 시위대를 경찰이 막아서며 충돌이 빚어졌고, 집회장소 인근에서 다른 조합원들이 피켓 시위를 하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. <br> <br>[경찰 경고방송] <br>"지금 할렐루야 건물 앞에는 같은 단체로 추정되는 단체원들이 10인 이상을 초과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부산과 대구 등 지역에서도 집회가 열렸습니다. <br> <br>특히 500명 미만 집회가 허용된 대구의 경우 조합원 2백여 명이 참가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민노총은 오늘 총파업에 조합원 15만 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지만, 고용노동부는 3만 4천여 명이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. <br> <br>이번 총파업과 관련해 정부는 방역수칙을 위반한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고, 서울시는 집회 이후 확진자가 나올 경우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채리입니다. <br> <br>seochaeri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이락균 권재우 강철규 김건영 <br>영상편집: 이혜진